"맨시티에 남기보다 떠나려 한다" 클롭 사임에 '눈물 그렁그렁' 펩도 거취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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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기간 연장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때 맨시티 천적이었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라이벌 구도를 오래 형성한 것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꾸준히 진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와 관련해 "솔직히 잔류보다 이별에 가까운 게 현실이다. 구단과는 계속 얘기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남을 거다. 계속 얘기를 하겠지만 8년, 9년이 지났다"며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나갈지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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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기간 연장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맨체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초로 4연패에 성공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PL 38라운드(최종전)를 치러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필 포든이 전반에 2골을, 로드리가 후반에 1골을 넣으며 이변 없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에도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을 맡자마자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지금까지 우승컵을 38개 들어올렸다. 다음 시즌 내로 우승 40회를 넘기는 것도 확정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에서도 한 단계 진보했다. 지난 시즌에는 센터백을 미드필더로 올리는 전략을 바탕으로 3-2-4-1 전형을 선발 라인업으로 정착시키며 맨시티의 첫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끌었다. 한때 맨시티 천적이었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라이벌 구도를 오래 형성한 것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꾸준히 진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렇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클롭 감독의 사임은 일정 부분 서글픈 측면이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는 이유로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날 것을 천명했다. 그리고 20일 열린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리그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리버풀 9년 임기를 마쳤다. 리버풀은 성대한 고별식으로 리버풀을 다시 영광으로 이끈 감독을 떠나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떠나는 클롭 감독을 칭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맨시티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이 매우 그리워질 거다. 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사람이다. 감독으로서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줬다. 서로 매우 존경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마지막 경기가 특별했기를 바란다. 그럴 자격이 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겼고, 팬들에게 대단한 자부심이 됐다. 타이틀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클롭 감독은 빌 샹클리, 밥 페이즐리와 같은 리버풀 전설의 반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칭송했다.
클롭 감독이 사임하면서 2010년대 중후반부터 PL을 풍미하던 두 거장 중 한 명이 사라졌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에서 거취를 고민한다. 2023년에도 지속적으로 계약 연장과 이별을 두고 고심하다가 2025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와 관련해 "솔직히 잔류보다 이별에 가까운 게 현실이다. 구단과는 계속 얘기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남을 거다. 계속 얘기를 하겠지만 8년, 9년이 지났다"며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나갈지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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