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경찰 사정으로 출석 못해”…경찰 “조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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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이 경찰 사정으로 출석을 못 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이를 부인했다.
20일 김호중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김호중이 오늘 오후 자진 출석해 조사받으려 했으나 경찰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알렸다.
김호중 변호인은 전날 오후 4시쯤 김호중이 20일 오후에 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사에 불응하고 경기도 한 호텔에서 머무르다 약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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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이 경찰 사정으로 출석을 못 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이를 부인했다.
20일 김호중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김호중이 오늘 오후 자진 출석해 조사받으려 했으나 경찰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경찰은 애초에 출석 일정을 조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호중 변호인은 전날 오후 4시쯤 김호중이 20일 오후에 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경찰 출석은 피의자와 경찰 사이 일정을 맞춰봐야 한다. 수사 일정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조 변호사는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한 과정을 설명했다. 새로 밝힌 입장에 따르면, 김호중은 변호인 선임 이후 창원 공연 전날인 지난 17일 소속사를 통해 심경 변화를 알렸다고 한다. “공인으로서 행동이 후회된다”, “너무 힘들고 괴롭다”,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팬카페에도 심경 글을 올렸으나 하루 뒤 삭제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이후 조사에 불응하고 경기도 한 호텔에서 머무르다 약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음주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부는 김호중을 비롯해 허위 자수 및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칩 폐기 등 조직적 은폐 의혹을 주도한 소속사 매니저, 본부장, 이광득 대표까지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김호중을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사후 음주 측정 방식인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혀내고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후가 음주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 신설을 법무부에 입법 건의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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