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동휘 “최불암 선생님 조언…‘투견’ 보여주려 노력” [인터뷰②]
강주희 2024. 5. 20. 15:24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 김상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이동휘와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형사 박영한(이제훈)이 종남경찰서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과 비상식을 깨부수며 민중의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1970~1980년대 큰 인기를 끈 원작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극 중 이동휘는 박영한의 동료이자 한 번 문 사건을 절대 놓지 않는 ‘미친개 형사’ 김상순을 연기했다.
이동휘는 김상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원작 ‘수사반장’의 박 반장을 연기한 원로배우 최불암으로부터 조언을 얻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동휘는 “최불암 선생님께서 캐릭터에 대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몰랐던 지점까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김상순은 ‘미친개’라는 설정이 부여돼 있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그냥 물어뜯는 의미보다는 ‘투견’의 느낌이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원작 김상순 캐릭터를 연기한 고(故) 김상순 선생님께서도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다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대단하셨다고 한다”며 “그런 면들을 최불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조금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반장 1958’은 지난 18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동휘는 “저도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다보니 회차에 대한 감이 없었는데 이번에 ‘수사반장 1958’ 하면서 정확하게 느낀 건 10부작이 너무 짧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10개의 에피소드 안에 많은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다만 “원작 ‘수사반장’에서 연기하셨던 선생님들께 헌정할 수 있는 작품이된 것 같아 다행이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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