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앞좌석 맨발 올린 민폐녀…"승무원도 X라이는 피하더라"

정시내 2024. 5. 20. 15: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행 비행기에서 두발을 앞좌석에 올린 탑승객의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제주도 행 비행기에서 두발을 앞좌석에 올린 탑승객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오전 10시~오후 3시경에 일어난 일”이라며 “정확한 비행기의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탑승객이 비행기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맨발을 올려놓고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이 탑승객에 대해 “나이가 35세에서 45세로 추정되는 은근히 섹시한 여성이었다”며 “옆좌석에는 파란색 챙 모자를 쓴 남편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그 밖에도 별 괴이한 자세 등으로 앉아있었다.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고 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는 않더라. 아마도 X라이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뭐 하는 짓이”, “승무원이 그래도 저런 건 제지를 해야 했던 게 맞다”, “상식도 없고 매너도 없네”, “최소한의 사회적 예절은 지키고 살아야 한다”, “비행기 처음 타보는 사람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