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실제 상황 담겼다" 200만뷰 그 영상 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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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된 허위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 오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란 부통령은 20일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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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된 허위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엑스(옛 트위터)에는 당시 사고 장면이라는 영상이 퍼졌다.
43초 분량의 영상에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헬기 한 대가 산 중턱에 추락해 검붉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0만뷰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사실 2022년 조지아에서 추락한 구조 헬기 영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라며 약 10만회 조회된 또 다른 헬기의 잔해 사진 역시 2019년 모로코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파르스 통신은 엑스(X·옛 트위터)에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가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주장하며 헬기 근처에 서 있는 라이시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2022년 이란에서 홍수가 발생했을 때 라이시 대통령이 홍수 구조 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이후 파르스 통신은 이 사진을 삭제했다.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 오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당국자 3명과 승무원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부통령은 20일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국자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으로 완전히 불에 탔으며, 유감스럽게도 라이시 대통령은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를 파견하고 군경 및 혁명수비대(IRGC)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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