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7월 20일 전당대회 열고 조직 정비 돌입…대선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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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창당 이래 첫 전당대회를 오는 7월 20일 개최한다.
혁신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을 정비하고 비전위원회를 통해 당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는데,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겨냥한 움직임인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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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조강특위 통해 조직 정비할 예정"
당의 '비전' 제시할 비전위원회도 운영
지방선거·대선 염두 여부에 관심 집중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래 첫 전당대회를 오는 7월 20일 개최한다. 혁신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을 정비하고 비전위원회를 통해 당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는데,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겨냥한 움직임인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단회의를 열어 △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결정 △7·20 전당대회 개최 △향후 조강특위 통해 조직 정비 △비전위원회 운영 등의 사항을 의결했다.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최고위원단 2인을 선출하고,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은 오는 7월 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될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출된다. 6월 30일까지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 선거인단으로 자동 선정된다.
전당대회는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되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는 황현선 사무총장이 인선됐다.
혁신당은 전당대회를 '당원 배가 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아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다.
조강특위가 구성되면 일반적으로 전국 254개 지역구에 대한 지역위원장 임명 등 전국 조직을 정비하게 돼, 혁신당의 조강특위 운영과 조직 정비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을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해 치러냈기 때문에, 현재 전국 254개 지역구에 지역위원회 조직 및 지역위원장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향후 조강특위를 통해 조직 정비에 나서는 것이 전국 254개 지역구에 대한 지역위 구축과 지역위원장 임명 등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타 정당과 본격적으로 지역구 단위의 경쟁을 시작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2026년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특히 2027년 대선을 치러내려면 전국 조직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조직 정비'의 의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당대회에서 선포될 조국혁신당의 '비전' 과 관련해 '비전위원회'라는 한시적 위원회도 운영된다. 신장식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은 비전위원회는 조국혁신당의 비전 및 가치, 지향점 및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역시 '당이 나아갈 방향'을 선포한다는 점에서, 혁신당이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대선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한다는 언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조국 대표는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비전이란 헌법으로 치면 전문에 해당하는 조국혁신당의 당헌과 당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서가 될 것"이라며 "외국 정치사나 이념이 아닌 한국 정치 철학과 역사에 뿌리를 둔, 우리가 계승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문서 형태로 정리된 비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비전위원회 위원으로는 서왕진 당선인·윤영상 특보·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유대영 혁신연구원 부원장을 선임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날 김보협 대변인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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