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범죄’ 김호중, 수백억 위약금에 ‘진퇴양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 없이 말을 바꾸고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일삼았던 김호중이 끝내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찰의 녹취록 확보, 언론의 CCTV 공개 등 이미 여러 경로로 음주운전 범죄 사실이 정황상 드러나고 있던 김호중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함께 공연을 강행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흘 앞 KBS 공연부터 수십억 위약금 위기
수도 없이 말을 바꾸고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일삼았던 김호중이 끝내 ‘음주운전 뺑소니’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KBS 측에서 사흘 앞으로 예정된 공연의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통보’ 철퇴를 가하면서 김호중과 소속사는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경찰의 녹취록 확보, 언론의 CCTV 공개 등 이미 여러 경로로 음주운전 범죄 사실이 정황상 드러나고 있던 김호중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함께 공연을 강행해왔다. 앞선 9일 밤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호중은 11~12일에 경기도 고양시, 18~19일에는 경남 창원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사고가 난 지 열흘 만이었던 지난 19일 밤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하면서 다가오는 공연들이 ‘줄취소’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공연 주최사인 KBS 측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이후 해당 공연 주관사에 김호중을 빼고 다른 인물로 대체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S 측이 제시한 답변 시한은 이날 오전 9시였는데, 주관사는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못했고, 결국 KBS는 명칭 사용 계약 해지 및 명칭⋅로고 사용 금지를 공식 통보했다.
평균 티켓 가격이 20만원을 호가하는 이 공연이 만약 취소 된다면 위약금 등으로 최소 5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6월1~2일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콘서트 또한 파행이 불가피하다. 이 공연은 VIP 좌석 23만원, R석은 21만원에 판매됐다. 역시 취소된다면 수십억원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예정된 공연이나 행사 등이 전부 취소된다면 수백억원대 위약금을 토해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호중은 ‘회원제 텐프로’ 업소로 파악된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탑승한 모습이 공개된 CCTV를 통해 전파를 탔고, 이후 차를 바꿔타고 집에서 나온 사실이 모두 입증된 이후에도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술잔을 입에 댔지만 술은 먹지 않았다”거나 “피곤해서 대리기사를 불렀을 뿐” 이라는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면서 음주 사실을 줄곧 부인해 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웃으며 들어갔지만 ‘징역형’…무죄 확신하던 민주당도 ‘분주’
- 주말 ‘포근한 가을비’…낮 최고 18~23도 [날씨]
- “사실 바로 잡겠다”…유튜버 쯔양, 구제역 재판 증인 출석
- ‘올해도 공급과잉’…햅쌀 5만6000톤 초과생산 예상
- 하나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연말 안정적 관리 위한 한시적 조치”
- 이재명 ‘징역형 집유’…與 “대한민국 정의 살아있다” 활짝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치고 빠짐의 미학’…펄어비스 ‘붉은사막’ 해봤더니 [지스타]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
- 코스피 2400 사수, 삼성전자 7% 급등 [마감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