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당대표 출마하지 않는다…총선백서, 특정인 공격 아냐"

김희정 2024. 5.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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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선백서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한 전 위원장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한다는 의혹을 받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조 의원은 국민의힘 총선 패배에 대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에 모두 책임이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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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백서는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 것"
조정훈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선백서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한 전 위원장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한다는 의혹을 받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조정훈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내서 "이번 총선백서와 관련해 의도치 않게 여러 논란이 있다"며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들과 우리 당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백서의 의도와 목적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마음 그대로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의원은 국민의힘 총선 패배에 대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에 모두 책임이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이후 조 의원이 당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역할'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여권 일각에선 조 의원이 총선백서 위원장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으로까지 번졌다.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재섭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 라디오에서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TF가 얼룩지고 있다"며 "조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거나, 외풍이 없다는 입장정리가 벌써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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