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세안, 中 전기차 맞서 '공동 전선'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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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 확대에 맞서 공동 전략을 수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아세안에서는 일본계 각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공동 전략을 반영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세안 측에도 기술이나 인재 육성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일본과의 제휴가 이점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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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 확대에 맞서 공동 전략을 수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과 아세안은 오는 9월 열리는 일·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2035년까지의 공동 전략을 중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 전략에는 ▲인재 육성 등을 통한 산업 전체 성장 ▲제조 공정 탈탄소화 ▲광물 자원 확보와 바이오 연료 개발 등 차세대 분야 투자 ▲일·아세안 역외 공동 정보 발신 등 구체적 협력 사안이 포함된다.
아세안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다. 아세안에서 생산되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 차량은 연 300만대를 넘는다. 이는 역내 전체 생산의 약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일본 업체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예컨대 태국은 자국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는 업체에 보조금과 감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중국의 비야디(BYD) 등이 이 제도를 활용해 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태국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85%에 달한다.
닛케이는 "아세안에서는 일본계 각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공동 전략을 반영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세안 측에도 기술이나 인재 육성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일본과의 제휴가 이점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 자동차는 현지 에너지 대기업인 태국 석유공사(PTT)와 전기차 생산·판매·수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도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과 협력해 주력 픽업트럭 '하이럭스' 전기차 모델을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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