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3개' 완벽 복수, 꽃 감독 '조언' 통했다!…이우성 결승포→KIA 싹쓸이 승리까지

박정현 기자 2024. 5.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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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 전에 감독님께서 '타석에서 투수를 볼 때 시야를 조금 더 편하게 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우성은 "마지막 타석 전에 감독님께서 '타석에서 투수를 볼 때 시야를 조금 더 편하게 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행복하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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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마지막 타석 전에 감독님께서 '타석에서 투수를 볼 때 시야를 조금 더 편하게 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우성은 타격감 저조로 빠진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대신해 5번타자로 나섰다. 중심타자로서 공격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안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초중반에는 잠잠했던 이우성이다. 2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이용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초 2사 1,3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후에는 구원 투수 한재승과 승부에서 스윙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우성은 팀이 필요로 하는 그순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9회초 2사 후 상대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포(시즌 7호)로 2-1 결승포를 터트렸다. 하루 전(18일) 삼진 3개를 기록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하루 만에 완벽하게 복수했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수훈선수로 꼽힌 이우성은 "어제(18일)부터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어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했지만, 파울 타구들이 정확한 타이밍에서 나와 타격감은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우성의 노력과 이범호 KIA 감독의 조언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승포였다. 이우성은 "마지막 타석 전에 감독님께서 ‘타석에서 투수를 볼 때 시야를 조금 더 편하게 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행복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3연전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연승을 이어졌다. 너무 기쁘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이우성은 45경기 타율 0.325(169타수 55안타) 7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3을 기록 중이다. 주로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팀 상황에 따라서는 외야수로도 출전하는 등 여러모로 라인업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이 감독은 이우성에 관해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이우성은) 이전에 1군에서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있었다. 이제는 자기 포지션(1루수)이 주어졌고, 계속 그 포지션에서 뛰며 경기를 출전할 수 있다는 것(안정감)이 있다"라고 반등 비결을 설명했다.

KIA는 현재 시즌 전적 29승 1무 16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팀 성공을 이끄는 이우성의 남은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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