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돈 버는 도지사로서 더욱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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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를 지난 6일부터 11박 13일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목표했던 1조원을 뛰어넘는 1조4000억원에 이르는 해외투자 유치와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의 교류협력에 성공하며 18일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면서 "4개 주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기반을 만들었던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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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를 지난 6일부터 11박 13일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목표했던 1조원을 뛰어넘는 1조4000억원에 이르는 해외투자 유치와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의 교류협력에 성공하며 18일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귀국 전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동안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428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이름이 공개된 신세계사이먼 3500억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A사의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방문 기간 중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를 독려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해외기술을 한국기업이 들여와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에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스타트업(새싹기업)방문단과 일정을 함께 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협력 강화를 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청년교류 확대와 한국인 우수 전문인력의 외국 진출 계기 확대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워싱턴주립대와 UC샌디에이고 대학을 찾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애리조나 주지사 등과 면담에서는 한국 전문인력의 전문직 비자 취득이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증대를 위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동반자법 통과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부총리 경험 등을 활용한 경제외교 현안 해결 지원 노력을 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면서 “4개 주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기반을 만들었던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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