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 임계 이하 핵실험' 비난…"필요한 조치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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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미국이 진행한 '임계 이하 핵실험'을 비난하며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을 높인 것이 미국 탓이라고 주장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이번 임계 전 핵시험(임계 이하 핵실험)이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 안보 형세에 미치는 영향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능한 선택안의 범위 내에서 전반적인 핵 억제 태세 향상에 필요한 조치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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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미국이 진행한 '임계 이하 핵실험'을 비난하며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을 높인 것이 미국 탓이라고 주장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이번 임계 전 핵시험(임계 이하 핵실험)이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 안보 형세에 미치는 영향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능한 선택안의 범위 내에서 전반적인 핵 억제 태세 향상에 필요한 조치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북측은 미국의 이번 핵실험에 대해 "핵무기에 대한 의존을 낮춤으로써 전략적 오판의 위험성을 줄이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한다는 현 행정부의 공약이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고 거듭 비난했다.
특히 지난해 미 전략 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 핵작전 계획을 포함해 오는 8월 진행될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미국은 그 누구의 핵전쟁 위협에 대하여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화되는 미국의 핵 위협에 대처한 강력한 억제 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소재 지하 연구시설에서 임계 이하 핵실험을 실시했다. 핵폭발 테스트 없이 이뤄지는 일종의 모의실험이다. 미국이 임계 이하 핵실험을 한 것은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3번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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