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음주운전만 죄송?…김호중 사과문, 화 더 키웠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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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가수 김호중의 음주 운전 뒷북 사과문이 대중의 화를 더하고 있다.
최초 사고 이후 매니저의 거짓 자수부터 대표의 거짓 해명, 논란 속에서 공연을 강행한 행보 등 수없이 많은 이슈들이 연일 일어났는데 창원 공연 끝나자마자 달랑 음주 운전만 언급, 네 줄짜리 사과문을 남기는 그의 태도가 대중의 화를 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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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가수 김호중의 음주 운전 뒷북 사과문이 대중의 화를 더하고 있다.
김호중이 지난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를 통해 입장문을 남겼다. 소속사 관계자가 아닌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논란 이후 직접 사과 입장을 남긴 것은 처음이다.
지난 14일 처음으로 뺑소니 사고 소식이 전해졌고, 그때마다 생각엔터 측이 나서 사과하고 해명했다. 물론 최초 공식입장부터 "음주 운전이 아니"라는 거짓말을 했고, 소속사 대표까지 나서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졌지만 그동안 적극적으로 논란에 대응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일관되게 음주 운전을 부인했던 주장은 결국 거짓이었다. 이날 소속사가 전달한 김호중 공식입장을 통해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했고,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사과의 뜻도 전했다.
하지만 그동안 뺑소니 사고 혐의부터 각종 거짓말로 얼룩진 수사 과정으로 피로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대중은 김호중의 짧고 굵은 사과문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최초 사고 이후 매니저의 거짓 자수부터 대표의 거짓 해명, 논란 속에서 공연을 강행한 행보 등 수없이 많은 이슈들이 연일 일어났는데 창원 공연 끝나자마자 달랑 음주 운전만 언급, 네 줄짜리 사과문을 남기는 그의 태도가 대중의 화를 더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죄명이 얼마나 많은데 음주 운전만 언급하냐" "이렇게 짧게 대충 쓰냐" "음주 운전이 그중 가장 약한 것 같은데" "그동안 숨기려고 구질구질했으면서 순순히 자백하는 입장문 당혹스럽다" "누가 보면 음주 운전만 한 줄 알겠다" "음주 운전만 잘못한 게 아닌데"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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