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길 걷는 손흥민의 9번째 시즌도 마무리, 주장 선임부터 팀 내 최다 득점·도움, 각종 기록 달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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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3-2024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앞장서서 토트넘홋스퍼를 이끌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셰필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추가해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 9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PL 10번째 시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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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손흥민이 2023-2024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앞장서서 토트넘홋스퍼를 이끌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셰필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페드로 포로가 한 골을 보탰다. 토트넘은 6위 첼시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5위를 확정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셀틱에서 스코틀랜드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 감독 때와 달리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선수단 변동 폭도 컸다. 오랜 기간 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과 위고 요리스(LAFC)가 팀을 떠났고,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새 얼굴이 합류했다.
새 시대의 중심으로 나선 건 손흥민이었다.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대부분 손흥민이 메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단이 연이어 팀을 떠나는 상황이 되자 새 주장으로 망설임 없이 손흥민을 내세웠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다.
정신적인 면뿐 아니라 활약 면에서도 앞장섰다.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추가해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체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이고, 팀 내에선 둘 다 1위에 올랐다. 출전 시간은 2,946분으로 골키퍼 비카리오(3,420), 수비수 포로(3,092) 다음으로 많았다.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으로 시즌 중반 3경기에 빠지지 않았으면 필드 플레이어 중 1위도 차지할 수 있었다.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세운 기록이었다. 케인의 이적 이후 대형 스트라이커를 보강하지 않은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최전방에 고민이 많았다. 결국 왼쪽이 주 포지션인 손흥민을 중앙으로 옮겼고, 손흥민은 본인의 장기를 살리기 어려운 위치에서 분전하면서도 꾸준히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 기록을 세우면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3월 통산 160번째 골을 넣어 클리프 존스(159)를 제치고 토트넘 통산 득점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월에는 비유럽 선수 중 최초로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돌파했고, 5월에는 PL 300경기 출전을 넘어섰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번째 PL 두 자릿수 득점, 도움 기록도 세웠다. 3회 '10-10' 기록은 PL 역사상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만 갖고 있던 기록이었는데 토트넘 선수 중 최초로 달성했다.
토트넘 9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PL 10번째 시즌에 나선다. 기존 계약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다만 계약 상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토트넘이 재계약을 준비할 거란 보도도 나와 동행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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