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달 만에 풀타임→최종전 1골 1도움 원맨쇼…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성공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2023~24 리그1 최종전 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PSG는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리그 최종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강인은 이날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전방에 배치됐다. 그간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완전히 바뀐 공격진으로 나선 셈이다.
이강인은 전반 7분 만에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카를로스 솔레르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바로 5분 뒤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이후 골로 정정됐다. 이강인이 골 맛을 본 건 지난 3월 몽펠리에전 이후 2개월 만이다.
이강인은 전반에만 드리블 3개에 성공하는 등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막바지엔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소보다 오른쪽 높은 위치에서 활약한 그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PSG는 점유율을 더욱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메스가 간간이 역습을 노렸으나, 모두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53회 성공/57회 시도)·드리블 성공 3회·키 패스 1회·볼 경합 승리 5회·피 파울 1회·인터셉트 1회·유효 슈팅 2개 등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임무를 맡았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이날 증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활약으로 2023~24시즌 공식전 기록을 35경기 5골 5도움으로 늘렸다. PSG 진출 첫해에 제한된 출전 시간을 받았음에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성공한 것이다. 이제 남은 건 한국인 최초의 3관왕이다. PSG는 오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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