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도 잘 어울리네…'5월 타율 0.485' 고영우 "타순 부담감 없이 하려고 했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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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고영우가 리드오프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SSG 선발 오원석 상대 1회말과 3회말에 뜬공으로 물러났던 고영우는 키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2루 상황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고영우는 SSG가 다시 3-4, 한 점 차로 따라붙은 6회말에도 귀중한 출루를 했다.
고영우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SSG 김주온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커터를 타격, 좌전안타를 만들면서 이날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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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고영우가 리드오프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최근 2연패와 고척 13연패 사슬을 끊었고, 시즌 전적 19승26패를 만들었다.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영우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 선발 오원석 상대 1회말과 3회말에 뜬공으로 물러났던 고영우는 키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2루 상황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로니 도슨의 안타에 3루를 밟은 고영우는 김혜성의 땅볼 때 홈을 밟고 득점을 올렸다.
고영우는 SSG가 다시 3-4, 한 점 차로 따라붙은 6회말에도 귀중한 출루를 했다. 바뀐 투수 최민준 상대 변상권의 우전안타, 1사 후 박수종과 김재현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 앞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영우는 차분하게 낮게 떨어지는 공들을 골라냈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타점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이 "고영우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든 덕분에 승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칭찬한 장면이었다. 고영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키움은 이후 김혜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 내고 SSG를 따돌렸다.
고영우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SSG 김주온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커터를 타격, 좌전안타를 만들면서 이날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고영우는 이후 곧바로 터진 도슨의 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4월 25일 KIA전에서 데뷔 첫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이날이 두 번째 리드오프 선발. 경기 후 고영우는 "타순에 대한 부담감 없이 평소대로 타석에 들어서려고 했다. 시즌 초반에는 나쁜 공에 자꾸 손이 나갔던 것 같아서 최근에는 삼진을 당하더라도 나만의 존을 지키려 하고 있다.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으려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타점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오윤 타격코치님께서 항상 자기가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라고 하셨다. 오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다"고 그 비결을 얘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고영우의 성적은 28경기 28안타 10타점 9득점 타율 0.394. 특히 5월 타율 0.485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내야 전천후로 안정적인 수비도 장점으로 꼽히는 고영우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 하지만 그는 "지금은 매일매일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계속해서 기록을 쌓아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순서를 아는' 영리한 답변을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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