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식당 일하는 엄마 찾아갔다 ‘몹쓸 손’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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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 손님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식당에는 피해 여성의 어린 자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의 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이주 여성 A씨가 60대 남성 손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19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로, 당시 A씨는 남성 손님 2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무언가를 가져다준 뒤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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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 손님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식당에는 피해 여성의 어린 자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의 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이주 여성 A씨가 60대 남성 손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19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로, 당시 A씨는 남성 손님 2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무언가를 가져다준 뒤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때 A씨를 유심히 지켜보던 손님 B씨가 불쑥 손을 뻗어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
A씨는 즉각 B씨의 손을 쳐낸 뒤 강하게 항의했다. B씨의 팔 부근을 때리기도 했다. A씨의 항의에도 B씨는 사과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있었다. 대신 B씨의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A씨에게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당시 식당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의 일터에 놀러 온 A씨의 어린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반장 측은 “A씨의 아이가 엉엉 울면서 집에 갔다”며 사건 이후 A씨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B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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