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막판에 안 좋긴 했지만 5위도 잘했지, 작년 8위였잖아…감독으로서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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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첫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첫 시즌을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좋았고, 다사다난했다. 분명 시즌 막판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긴 하지만, 우리는 시즌 내내 5위권 안에 있었다. 지난 시즌 순위는 8위였고 큰 변화가 있었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축구 스타일, 훈련 내용도 많이 달라졌다. 그런 상황에서 이 수준을 유지하긴 쉽지 않다"고 긍정적인 점을 찾은 뒤 "힘든 시기에서도 대부분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나는 감독에게 요구되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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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첫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셰필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페드로 포로가 한 골을 보탰다. 손흥민은 클루세프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개인 통산 3번째 PL 두 자릿수 득점, 도움(17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새로운 체제로 올 시즌을 맞이했다. 작년 여름, 셀틱에서 스코틀랜드 대회 3관왕을 이뤄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오랜 시간 팀을 지탱했던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도 재편했다.
시즌 초반은 기대를 한참 웃돌았다. 리그 첫 10경기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이후 퇴장, 부상 이탈자가 속출해 부침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4위 경쟁을 펼쳤다. 다만 시즌 막바지 4연패를 당하는 등 한계를 노출하면서 끝내 4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4위 애스턴빌라에 승점 2점 뒤진 5위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첫 시즌을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좋았고, 다사다난했다. 분명 시즌 막판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긴 하지만, 우리는 시즌 내내 5위권 안에 있었다. 지난 시즌 순위는 8위였고 큰 변화가 있었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축구 스타일, 훈련 내용도 많이 달라졌다. 그런 상황에서 이 수준을 유지하긴 쉽지 않다"고 긍정적인 점을 찾은 뒤 "힘든 시기에서도 대부분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나는 감독에게 요구되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을 얼마나 즐겼는지 묻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나는 매 순간을 좋아했다. PL에서 직전 시즌 좋지 않았던 팀을 맡아 이끄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순탄하지만은 않을 거란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모든 과정을 즐겼다"고 답했다.
이어 "내 야망은 상당히 크다.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진 너무 많이 웃지 않으려고 한다. 앞서 말했듯 나는 최고의 노력을 들이부었고, 관계된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랬다. 계속 밀어붙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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