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자전거 7000대, 광화문~강변북로 21㎞ 달렸다
차 없는 서울 도심과 강변북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2024 서울 자전거대행진이 19일 열렸다.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를 자전거가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는 건 이 날 하루뿐이다. 올해로 16회째인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JTBC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우리은행이 후원했다.
역대 최다인 7000명이 차 없는 거리를 누볐다.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탄 참가자도 많이 눈에 띄었다.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한 행렬은 태평로~숭례문~서울역~숙명여대~남영동 교차로를 지나 한강대교 북단을 통해 강변북로(일산방향)에 진입했다. 도착지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500여명의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
백미는 전체 21㎞ 코스 중 10㎞의 강변북로 구간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안전을 위해 강변북로 전 구간의 자동차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가수 션 등도 직접 페달을 밟았다. 21㎞를 1시간 20여분 만에 완주한 오 시장은 “시민들과 강바람을 가르며 상쾌했다”며 “늘 달리기 좋고,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 집결하는 대신 원하는 장소에서 출발하는 프리라이딩 참가자가 3000명에 달했다. 이들은 오후 1~3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해 주행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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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통제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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