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포항 격파 →4위 도약' 수원FC 김은중 "순위표 잘 안 봐, 현 순위 의미 없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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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를 김은중 감독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 상대로 승리해 순위 도약에 성공했음에도 순위표를 신경쓰지 않았다.
수원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에 터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4위로 올라섰지만 김 감독은 순위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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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를 김은중 감독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 상대로 승리해 순위 도약에 성공했음에도 순위표를 신경쓰지 않았다.
수원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에 터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와 정승원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이승우와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안데르손이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정승원이 마무리 지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을 21(6승2무4패)로 늘리며 4위로 도약했다. 또 지난 12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안방에서 선두 포항을 잡아내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를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홈팬들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잘 버텨 승리를 했던 거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선수들이 포항전을 준비하면서 1위팀이기도 하고 공수 밸런스가 좋아 준비를 잘했던 부분을 실행으로 옮긴 부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교체 전술이 통한 점에 대해선 "우리가 전반에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 갔고, 후반전에 자신들의 목적을 알고 있는 게임 체인저들이 들어가면서 득점 찬스를 잘 만들어 냈다"라며 "들어간 정승원이 침착하게 골을 넣었는데, 우리가 준비했던 플랜이고 잘 이뤄진 거 같다"라고 밝혔다.
결승골을 터트린 정승원에 대해 김 감독은 "어느 포지션을 막론하고 경기에 나가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오늘도 주 포지션보다 오른쪽 윙포워드 역할이었는데, 최선을 다했고 득점까지 했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4위로 올라섰지만 김 감독은 순위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순위표를 잘 안 보고 있다. 매 경기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매 경기 승점을 따내려고 하고, 상대를 분석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순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를 준비하면서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거 같다"라며 "회복 잘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전북현대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포항까지 잡아내면서 기세가 좋은 수원은 오는 26일 14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현재 팀 사기에 대해 김 감독은 "최하위였지만 전북 원정은 어려운 경기였다. 지금 순위표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원이 작년에 힘든 시기를 보냈고, 강등권을 전전하던 팀이기에 우린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위 팀을 이겼다고 해서 승점을 더 주는 건 아지만 모든 걸 이겨낸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원정이 제주인데 지금 순위가 떨어져 있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에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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