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11G서 마감→전화위복 기대하는 박태하 "선수들 마음가짐, 더 강해지길 기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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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팀의 무패행진이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더 강해지길 바랐다.
이날 패배로 포항의 무패행진은 11경기에서 중단됐다.
포항은 이제 오는 25일 FC서울을 홈으로 초대해 14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다음 경기에 대해 박 감독은 "매 경기 쉬운 팀이 없기에 홈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다"라며 "어느 팀이든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야 하고, 패배로 인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강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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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팀의 무패행진이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더 강해지길 바랐다.
포항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정승원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의 무패행진은 11경기에서 중단됐다. 울산HD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후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던 포항은 수원 원정에서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어 약 2개월 만에 패배를 맛봤다.
승점을 얻지 못해 승점 25(7승4무2패)를 유지한 포항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위 김천상무(승점 25)가 지난 18일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포항과 승점 동률을 이뤘기에 1위 사수에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감독은 "경기가 준비한 대로 잘 흘러갔는데 결정력 부재로 패했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며 "득점 시기에 득점을 못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라고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잘해 왔고, 경기력 또한 패배했지만 경기력이 상대에 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충분히 어느 팀과 만나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는 게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팬들은 무패 행진이 이어지길 기대했겠지만 난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강한 전력을 갖고 있지 않고 있기에 팀이 발전해 나가 어느 팀과 만나도 경쟁을 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반전 종료 직접에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나간 김종우에 대해 박 감독은 "(부상 부위가)종아리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당분간 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다른 선수가 준비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도 포항은 득점력이 발목을 잡았다. 또 코너킥을 11개나 얻어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아무리 훈련을 하고 집중을 해도 정답이 콕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대로 훈련을 해야 한다"라며 "골을 넣으려면 집중력과 간절함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래야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정승원에게 실점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이것도 집중력 부족이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넋 놓고 있다 당했다"라며 "후반전 시작 5분이 중요한데 항상 이야기 하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올시즌 판도를 묻는 질문엔 "항상 말하지만 쉬운 팀은 없다. 어떤 팀이랑 붙어도 선수들의 간절함이나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한 자세가 결과에 영향에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은 이제 오는 25일 FC서울을 홈으로 초대해 14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다음 경기에 대해 박 감독은 "매 경기 쉬운 팀이 없기에 홈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다"라며 "어느 팀이든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야 하고, 패배로 인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강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나도 뭐가 문제인지 머리를 맞대고 보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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