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결승포 '태하드라마' 끝냈다! 수원FC, 안방서 1-0 신승→'포항 무패행진' 11G서 마감 [현장 리뷰]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가 안방에서 선두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 행진을 끊어냈다.
수원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에 터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관중 5126명 앞에서 승리를 거둔 수원은 승점을 21(6승2무4패)로 늘리며 4위로 도약했다. 지난 12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안방에서 선두 포항을 잡아내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반대로 포항은 수원 원정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무패 행진이 11경기에서 중단됐다. 또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김천상무가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승점 25(7승4무2패) 동률이 됐기에 1위 사수에 위기가 찾아왔다.
홈팀 수원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고, 박철우, 권경원, 최규백, 이용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이재원, 윤빛가람, 강상윤이 지켰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안데르손, 정재민, 김주엽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포항은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홍윤상, 오베르단, 김종우, 정재희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이호재와 백성동이 수원 골문을 노렸다.
수원은 전반 9분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강상윤의 컷백 패스가 뒤로 흘러 페널티 왼쪽 지역에 있던 이재원에게 향했다. 공을 잡은 이재원은 가까운 포스트 상단을 노리고 슈팅을 날렸는데,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수원은 역습을 통해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역습 상황 때 오른쪽 측면에서 정재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김주엽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을 정확히 차는데 실패하면서 슈팅이 골대 밖으로 향했다.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실패한 김주엽은 이후 이동희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통증을 호소했는데, 다행히 부상을 피하면서 다시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돼 이동희의 태클 장면을 다시 확인했다. 주심이 직접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온필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수원에 페널티킥을 줄지 확인했는데, 긴 시간 모니터를 보던 주심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포항의 골킥을 선언했다.
전반 28분 포항도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백성동이 오른발을 갖다 대 뒤쪽으로 패스했다. 백성동의 패스를 완델손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살짝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1분 수원 수문장 안준수 골키퍼가 멋진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정재희가 홍윤상과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박스 안에서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이때 안준수 골키퍼가 정재희 슈팅을 쳐내는데 성공하면서 경기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포항에 예상치 못한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종우가 박스 인근에서 슈팅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황급히 의료진이 투입돼 김종우 상태를 확인했는데,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김종우는 들것에 실려 빠져나갔다.
김종우가 부상으로 빠진 후 곧바로 전반전 종료 휘슬리 울리면서 양 팀은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포항이 공 점유율 61 대 39, 슈팅 숫자 6 대 5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지만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포항은 부상을 입은 김종우를 빼고 한찬희를 투입했다. 수원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주엽과 강상윤을 불러 들이고 이승우와 정승원을 교체했다.
수원의 교체 전략은 곧바로 빛을 발했다. 후반 2분 이승우와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안데르손이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정승원이 이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장면에 기여한 이승우도 후반 6분 득점을 노렸다. 이승우는 박스 바로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황인재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2분 뒤엔 선제골을 도운 안데르손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도 황인재 품에 안겼다.
후반 10분 안준수가 다시 한번 멋진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백성동의 크로스가 뒤로 흘러 박스 안에 있던 이호재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이호재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이 슈팅을 안준수가 위로 쳐내면서 선방에 성공했다.
이호재 슈팅이 막힌 후 포항은 홍윤상을 빼고 조르지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도 후반 14분 정재민을 빼고 수비수 잭슨을 투입하면서 수비에 힘을 실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포항은 교체 카드 2장을 더 사용했다. 후반 23분 정재희와 백성동을 불러 들이고, 김인성과 어정원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이승우가 다시 한번 날카로운 공격을 한 차례 선보였다. 페널티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간 이승우는 먼 포스트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슈팅이 살짝 골대를 벗어나면서 수원 팬들이 탄식하게끔 만들었다.
경기 종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포항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45분 골문 앞에 있던 조르지가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안준수 골키퍼 품안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 주어진 가운데 포항이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수원이 정승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로 마무리해 홈에서 선두 포항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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