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스승' 대체 누구? 데 제르비, 뮌헨 감독 후보서 OUT→지단도 논의 대상 X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에 이어 지네딘 지단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한국시간) "시즌은 끝났지만 질문이 남아 있다. 토마스 투헬 이후 뮌헨을 이끌 새 감독은 누구인가?"라며 안갯속에 빠진 뮌헨 새 사령탑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뮌헨 팬들은 팀의 현 상황에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이후 아직까지 2024-25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지도자를 찾지 못했다.
당시 뮌헨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과 경기력에 실망해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찾기에 나섰는데, 아직까지 투헬 감독의 후임를 찾지 못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뮌헨이 차기 사령탑으로 가장 원했던 지도자는 올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린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했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축구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한지 플리크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접근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어 주길 부탁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예정대로 곧 팀을 떠난다.
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내 마지막 기자회견이다"라며 "이야기를 나눴으나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2월의 결정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 설득에도 실패하면서 뮌헨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투헬 감독의 이탈이 확정된 후 각종 매체들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유력한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는데, 데 제르비 감독도 뮌헨 지휘봉을 잡는 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19일 "큰 서프라이즈다. 데 제르비가 이번 여름 브라이튼을 떠난다. 하지만 그는 뮌헨에서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데 제르비는 자신이 여름 이후에도 브라이튼을 계속 맡을 거라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토요일에 구단이 깜짝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 감독은 당초 브라이튼과 체결한 계약이 2026년 6월까지로 2년 더 남아 있었지만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2023-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 그레이엄 포터가 첼시로 떠나면서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았던 데 제르비 감독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6위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의 창단 첫 유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도 뮌헨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과 데제르비 간의 구체적인 대화가 지난 며칠 간 없었다. 3~4월에 있었던 대화가 전부다. 에베를은 데 제르비로 감독을 하길 원했지만, 구단과 데 제르비가 서로 다른 이유로 인해 대화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마저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뮌헨 차기 사령탑은 점점 안갯속으로 빠졌다. 일각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현재까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프랑스 출신 명잔 지네딘 지단 감독을 후보로 거론했지만, 지단 감독도 후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독일 유력지 빌트는 "지네딘 지단도 감독 후보로 거듭 거론됐으나, 우리는 지단이 뮌헨에서 논의가 되고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수뇌부는 여전히 지단을 투헬의 후임으로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3주 전 지단 감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무도 지단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도 뮌헨 차기 사령탑이 아니라는 소식에 뮌헨 팬들의 혼란은 더 커져만 갔다. 일부 뮌헨 팬들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 당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라도 데려와야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새 감독 찾기에서 난항을 겪고 있음에도 뮌헨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막스 에베를 뮌헨 디렉터는 "우리는 좋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나의 아주 좋은 친구는 항상 '최고는 마지막에 온다'라고 말했다"라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야한 생각" 공황 극복 팁 발언 재조명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갈수록 과감…눈 둘 곳 없는 노출
- 오또맘, 눈 둘 곳 없는 파격 노출…남다른 볼륨감까지
- 치어리더 김현영, 아찔 비키니로 글래머 몸매 자랑
- 권은비, 홀터넥 입고 글래머 자랑…워터밤 여신의 자태
- 나나, 상의 탈의→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아찔' "소리없이 참았다" [엑's 이슈]
- "조세호가 뭐라고" 김구라, 불화설에 결국 입 열었다 [엑's 이슈]
- 화재로 위장된 할아버지·손자 타살 사건…충격적인 범인 정체 (용감한 형사들4)
- 빅뱅 완전체, 팔팔한 지드래곤 업고 '마마' 오르나 [엑's 이슈]
- "저X 저거 이상했다"…전종서, 속옷노출 이어 비비와 친분 '눈길'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