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카서스 4옥타브 돌파…젠지, BLG전 1세트 역전승 [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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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젠지)가 '캐니언' 김건부의 카서스를 앞세워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결승전 1세트를 선취했다.
젠지는 1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LPL 1시드 BLG와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젠지가 1세트부터 '정글 카서스'를 꺼내 들었다.
BLG의 3용을 막기 위해 젠지는 18분께 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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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젠지)가 ‘캐니언’ 김건부의 카서스를 앞세워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결승전 1세트를 선취했다.
젠지는 1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LPL 1시드 BLG와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젠지가 1세트부터 ‘정글 카서스’를 꺼내 들었다. 블루 진영에서 크산테-카서스-요네-세나-탐켄치로 조합을 구성했다. BLG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신짜오-니코-루시안-나미를 픽했다.
BLG가 3분께 바텀에 홀로 있던 ‘기인’ 김기인을 다이브 킬냈다. 젠지는 카서스의 성장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용을 내준 젠지는 그 사이 ‘빈’ 천쩌빈을 잘랐다. 요네, 카서스 등 후반 밸류가 좋은 챔피언들이 성장을 잘했으나 골드에서 살짝 밀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BLG의 3용을 막기 위해 젠지는 18분께 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대치 상황에서 드래곤을 ‘쉰’ 펑리쉰에게 빼앗기면서 용 스택 3개를 일방적으로 헌납했다.
웅크리던 젠지는 드래곤 시간에 맞춰 기지개를 켰다. 이번엔 바텀에 뭉쳐 BLG의 진영을 뚫고자 했다. 용 구도에서 ‘쉰’이 용을 또다시 스틸했다. 젠지는 4용을 허용함과 동시에 구도가 망가졌고, 한타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LCK 최강’ 젠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6분 ‘리헨즈’ 손시우를 활용해 ‘쉰’을 잘랐다. 상대 정글이 없는 틈을 타 바론 버스트 승부수를 던진 젠지는 긴 교전 끝에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어 무리하게 들어온 ‘빈’과 ‘나이트’ 줘딩을 제거하고 한타 승리도 챙겼다.
양 팀은 30분 장로 드래곤 앞에서 운명의 한타를 펼쳤다. 여기서 BLG는 ‘빈’의 플레이로 젠지를 공략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먼저 터졌지만 죽고 나서도 궁극기로 딜을 폭발했고, ‘쵸비’ 정지훈도 함께 침투해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이어 33분 남은 장로 버프를 활용해 바론마저 획득했다.
다시 돌아온 장로 드래곤 타임. 젠지는 과감하게 오브젝트를 먼저 건드렸다. 앞서 ‘쉰’에게 연속 스틸을 당했던 김건부는 이번에는 완벽하게 지키면서 드래곤을 처치했다. 장로 버프를 두른 젠지 선수들에게 두려움은 없었다. BLG를 섬멸한 젠지는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젠지가 막강한 후반 밸류로 1세트를 선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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