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NC전 2502일 만에 싹쓸이 승리…"타자들 모두 고생했다" 이범호 감독 엄지척 [창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5. 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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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천502일 만에 NC 다이노스전 싹쓸이 승리를 챙겼다.

KIA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NC전 싹쓸이 승리는 지난 2017년 7월 11일~13일 광주 홈 3연전 이후 2502일 만에 스윕승이다.

KIA는 주말 3연전 이전에 KIA와 NC의 경기 차는 '1'로 꼬리가 잡힐 듯했지만, 모든 경기를 잡아내 간격을 더욱 벌려 1위를 확실하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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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천502일 만에 NC 다이노스전 싹쓸이 승리를 챙겼다.

KIA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은 29승 1무 16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힘든 경기였다.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 KIA와 NC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막판까지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질 정도로 경기 내내 타이트한 점수 차가 이어졌다.

먼저 앞서 나간 건 KIA였다. 5회초 1사 2,3루에서 박찬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첫 실점은 6회말이었다. 2사 3루에서 양현종이 맷 데이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양현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이날 6회까지 던지며 통산 2395이닝으로 KBO 리그 최다 이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 DB

치열했던 승부는 9회에 갈렸다. 이우성이 9회초 2사 후 이용찬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솔로포(시즌 7호)를 쳐 2-1로 앞서 갔다. 이후 9회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나섰고,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6회말 권희동을 잡아내며 통산 2395이닝을 기록. 정민철(통산 2394⅔이닝)을 넘어 KBO 리그 최다 이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양현종 앞 최다 이닝 기록은 '단독 1위' 송진우(3003이닝)가 유일하다.

양현종이 내려간 뒤에는 철벽 불펜진이 등장했다. 최지민(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승리)-정해영(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순서대로 나와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서는 이우성이 결승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찬호는 1타점 적시타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양현종이 주 2회 등판이었다. 그럼에도 6이닝을 든든하게 막아줬기에 접전 상황이었지만, 경기 운영을 잘해낼 수 있었다. 특히 양현종의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하고 싶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실점 없이 잘 막아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19일) 결승 홈런을 친 이우성도 물론 잘했지만, 이번 3연전은 타자들 모두가 고생 많았다. 직전 3연전(14~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수 소모가 많았는데 타자들이 더 집중해서 투수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광주에서 창원까지 응원 와준 KIA 원정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IA 팬들은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의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령탑은 "3연전 동안 큰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일(20일) 휴식일인데 잘 쉬고 다음 3연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이번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NC전 시리즈 싹쓸이 승리가 컸다. NC전 싹쓸이 승리는 지난 2017년 7월 11일~13일 광주 홈 3연전 이후 2502일 만에 스윕승이다. 

KIA는 주말 3연전 이전에 KIA와 NC의 경기 차는 '1'로 꼬리가 잡힐 듯했지만, 모든 경기를 잡아내 간격을 더욱 벌려 1위를 확실하게 지켜냈다. 팀은 부산으로 이동해 오는 21~23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후 24~26일에는 홈 광주로 복귀해 두산과 주말 3연전에 나선다.

이우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초 2사 후 결승포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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