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의제 달성 적합 도시는…” 외국인에 물었더니

김혜원 2024. 5. 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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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공무원 10명 중 7명은 '짧은 시간 산업 발전으로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면모'를 각국 정상에게 알려야 할 한국의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로 인천과 제주, 경주가 3파전으로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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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LICA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관련 외국인 설문조사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공무원 10명 중 7명은 ‘짧은 시간 산업 발전으로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면모’를 각국 정상에게 알려야 할 한국의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로 인천과 제주, 경주가 3파전으로 경합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LICA는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A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국내외 거주 공무원과 민간인 163명이 응답했다.

‘개최지로 가장 적합한 도시’로는 ‘현대의 경제 성장 현황과 미래 청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69%)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과거의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23%), ‘자연경관이 좋은 도시’(8%)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약 70%인 114명이 인천을 APEC 의제를 달성하기 적합한 도시로 지목했다. 제주와 경주를 꼽은 외국인은 각각 29명과 20명이었다.

APEC 정상회의 개최 관련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는 응답자 중 45%가 ‘회의 인프라와 회의 개최 편의성’을 택했다. 다음으로는 ‘개최 도시 발전’(18%), ‘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등 문화 인프라’(17%), ‘APEC 정상의 안전 확보’(10%), ‘개최지 사후 활용 극대화’(10%) 순이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기대되는 혜택으로는 ‘한국 이미지 향상과 국제협력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5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민의 국제협력 마인드 향상’(24%), ‘한국의 지역 균형발전 촉진’(12%), ‘한국의 안보역량 강화와 한반도 평화 확산 필요성’(7%) 등으로 나타났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시 세부 운영 관련 우려 사항으로 공무원들은 ‘공항과 숙박시설·회의장 간 거리’(43%)를 1순위로 꼽은 반면 민간인들은 ‘언어소통 어려움’(45%)을 택해 대조를 이뤘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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