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네가 우릴 지켰듯, 우리도 널 지킬게” 백종범 향한 서울 팬들의 메시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이 골키퍼 백종범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 아쉬움의 목소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벌인다. 서울은 리그 8위(승점 15), 대구는 리그 11위(승점 11)다.
한편 이날 서울의 선발 라인업 중 눈길을 끈 건 린가드도 있었지만, 골키퍼 백종범의 출전 역시 관심사였다.
백종범은 지난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일부 관중들로부터 물병을 맞았다. 해당 사건은 집단 물병 사건으로 이어졌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내 물병을 투척한 인천 구단에 책임을 물으며 2000만원의 제재금과 응원석 5경기 금지 징계를 내렸다.
동시에 연맹은 백종범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 700만원의 제재금을 부여했다. 이에 서울 서포터스는 연맹의 결정에 큰 유감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상벌위원회 당시 직접 참가하지 않은 백종범에 대해 조남돈 연맹 상벌위원장이 “연맹의 존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백종범은 훈련 스케줄 등을 이유로 상벌위에 불참했다.
더군다나 백종범은 일부 팬들로부터 여전히 수위 높은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김기동 서울 감독에 따르면 백종범은 SNS를 통해 욕설이 섞인 다이렉트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 김 감독도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다만 멘털을 추스린 뒤, 백종범에게 다시 골문을 맡긴 김 감독이다.
한편 서울 서포터스는 대구전 경기 시작과 함께 “정신 차려 연맹”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백종범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 10분까지 0-0으로 팽팽히 진행 중이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첫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승리한다면 단숨에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4세 생일'에 쓴 최경주의 우승 드라마, 강풍도 해저드도 '탱크'를 막을 수 없었다 - 일간스포츠
- [IS시선] 하이브 vs 민희진, 부디 본질 흐리지 말길 - 일간스포츠
- 최병길 PD “서유리,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 원하나” - 일간스포츠
- 우식, 퓨리마저 꺾고 '지구촌 최강' 등극…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 일간스포츠
- '역시 세계 1위' 코다, LPGA 투어 시즌 6승 보인다…김세영·이소미 공동 8위 - 일간스포츠
- 알론소, 메츠와 지난해 6월 2142억원 빅딜 무산…이후 보라스 선임 - 일간스포츠
- “자네들이 보고 싶어서…”…‘수사반장’ 동료 묘지 찾은 최불암, 시작과 끝 장식 - 일간스포
- 1920년 이후 2G 연속 5타점 '최연소 기록'…이정후 공백 지운 22세 마토스 - 일간스포츠
- [차트IS] 장기용X천우희 멜로 심상치 않다…5회 3.9% - 일간스포츠
- ‘SON 톱’은 이제 그만?…“손흥민보다 더 넣은 공격수 원해”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