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내몰린 한화, '류현진' 어깨 무겁다…"잘 던져주길 기대해야죠"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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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믿는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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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몬스터를 믿는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승리가 절실하다. 시즌 16승1무28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15승1무27패)와 게임 차가 없어 자칫하면 꼴찌로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이날 김태연(우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문현빈(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팀의 1선발로서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한 기존 선발진 중 류현진만 남아있기에 그의 손끝이 중요하다. 펠릭스 페냐는 오른 손목 타박상, 리카르도 산체스는 팔꿈치 주변 근육이 부어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턴에서 두 턴 정도 등판을 거른다. 김민우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로 시즌 아웃됐다. 부진해 말소됐던 문동주는 다음 주초 콜업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투구 수 110개로 투혼을 발휘했으나 노 디시전으로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빠듯한 선발진 상황으로 인해 예정대로 나흘 휴식 후 이번 대구 삼성전에 등판하게 됐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팀이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 류현진이 잘 던져주길 기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투구 수 조절에 관해 최 감독은 앞서 "공을 한 번 보고 정하려 한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무리하게 끌고 갈 수 없다. 좋으면 적당한 선에서 끊어주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외인 타자 페라자는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18일 삼성전서 1회초 도루를 시도했는데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이 꺾였다. 불편함을 느껴 3회말 수비를 앞두고 보호 차원에서 최인호와 교체됐다.
최 감독은 "뼈나 근육 인대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찰과상 정도다. 어제(18일)는 그 부위가 부어올라 교체했다"며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도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 공을 던지는 손을 다쳤는데 부기는 조금 가라앉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페라자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라인업에서 빠질 경우 전력 손실이 크다. 지명타자로 자리를 지키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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