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죄송합니다"…'옆구리 통증→선발 교체' 엘리아스, 결국 1군 엔트리 말소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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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엘리아스의 1군 엔트리를 말소, 투수 김주온을 등록했다.
엘리아스가 최소 한 두 번은 선발에서 빠져야 상황, 김광현에게도 휴식을 주려고 했던 이숭용 감독의 머리가 조금은 복잡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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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엘리아스의 1군 엔트리를 말소, 투수 김주온을 등록했다.
엘리아스는 전날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던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SSG는 급하게 이기순으로 선발을 교체했고, 갑작스러운 변수에도 이기순이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이어 나온 네 명의 투수까지 무실점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엘리아스에 대해 "아마 내일(20일) 오전 중으로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어제는 갑작스럽게 그렇게 돼서 본인도 시합 끝나고 "죄송합니다" 그러더라. 지난번에도 손톱 때문에 조금 그랬고, 이번에도 잘 던져야 할 타이밍인데 이렇게 돼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일단 몸 관리부터 잘하라고 했고, 돌아와서는 너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그렇게 해야 팀도 살고 너도 사니까 조금 더 신경 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아스가 최소 한 두 번은 선발에서 빠져야 상황, 김광현에게도 휴식을 주려고 했던 이숭용 감독의 머리가 조금은 복잡하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화요일(21일) 경기는 이건우기 선발을 한다. 그 이후에는 심사숙고를 하고 있다"면서 "광현이도 쉬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선발들이 계속 (안 좋게) 순환이 되고 있는데, 어제도 그렇지만 기회를 주는 선수들이 열심히 던지고 잘 던져주니까 감독으로선 뿌듯하기도 하다. 기회가 왔을 때 정말 독하게 해서 잡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한 걸 결과로 나올 수 있게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원석이 선발 등판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전의산(1루수)~최준우(2루수)~최경모(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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