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일 동안 즐거웠는데, 한 순간 끔찍했다" 클롭이 돌아본 '97점 준우승'과 맨시티·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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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쉬운 준우승들을 돌아봤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의 명성과 그가 만든 단단한 팀을 고려하면 우승 횟수 8회는 다소 아쉽다.
클롭 감독도 그 순간들을 끔찍한 일들로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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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쉬운 준우승들을 돌아봤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를 치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새로운 황금기를 안겼다. 2015-2016시즌 도중 부임해 실속 있는 이적시장과 유망주 발굴을 통해 팀 체질을 차근차근 개선시켰고,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에 30년 만에 PL 우승컵을 선사했다. 그밖에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 FA컵 등 잉글랜드 구단이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의 명성과 그가 만든 단단한 팀을 고려하면 우승 횟수 8회는 다소 아쉽다. 리버풀이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하게 만든 팀은 맨체스터시티와 레알마드리드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직전 6시즌 동안 5번이나 PL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 PL 4연패를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 2018-2019시즌에는 승점 98점으로, 2021-2022시즌에는 승점 93점으로 각각 97점, 92점을 달성한 리버풀을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클롭 감독도 그 순간들을 끔찍한 일들로 기억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시티에 우승을 빼앗긴 경험에 대해 "그 시즌에 우리는 364일 동안 정말 즐거웠다. 90 몇 점으로 우승에 정말 가까웠다. 그리고 한 순간 정말 끔찍했다. 2019년 존 스톤스의 걷어내기, 2022년 에버턴을 상대로 나온 로드리의 핸드볼, 그리고 '신이시여'라고 외치게 만든 작은 순간들"이라고 말했다. 2018-2019시즌 리버풀은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스톤스가 골라인에 아주 살짝 걸친 공을 걷어내면서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드리의 핸드볼은 심판기구가 직접 인정한 오심으로, 해당 경기에서 맨시티는 1-0 승리를 거뒀다.
또한 UCL에서는 레알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2017-2018시즌에는 로리스 카리우스의 '호러쇼' 속에 1-3 패배, 2021-2022시즌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0-1 패배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밖에 2020-2021시즌 8강에서 합계 1-3, 2022-2023시즌 16강에서 합계 2-6으로 탈락하는 등 클롭 시대에 단 한 번도 레알을 넘어서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이와 관련해 "2018년 세르히오 라모스가 모하메드 살라를 부상입힌 건 레드카드여야 했을까? 확실치는 않지만 가혹했다. 2022년에는 3분마다 슈팅을 했는데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12번 선방해냈고, 레알이 우리의 실수를 이용해 득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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