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정우영이 해냈다! 슈투트가르트 56년 만에 '분데스 최다 순위 상승' 대기록 달성

김희준 기자 2024. 5.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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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의 대기록 달성에 정우영이 일조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를 치른 슈투트가르트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 4-0 완승을 거뒀다.

슈투트가르트가 4-0으로 묀헨글라드바흐를 대파한 시간, 바이에른은 호펜하임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지난 시즌 대비 이번 시즌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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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슈투트가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슈투트가르트의 대기록 달성에 정우영이 일조했다.


18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를 치른 슈투트가르트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73점으로 호펜하임에 2-4로 패한 바이에른뮌헨(승점 72)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23분 세루 기라시가 엔조 미요가 높게 올린 공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1분에는 아타칸 카라초어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제쳐낸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전진해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기라시는 멀티골을 넣어 리그 28골을 달성해 해리 케인(36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가 됐다.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은 정우영의 무대였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후반 30분에는 기라시가 오른쪽에서 보낸 낮고 빠른 공을 반대편에서 잡아 깔끔하게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실라스가 하프라인에서부터 저돌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패스를 한 정우영은 얼떨결에 도움까지 기록하는 행운을 누렸다.


슈투트가르트가 4-0으로 묀헨글라드바흐를 대파한 시간, 바이에른은 호펜하임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33라운드까지 리그 3위에 머물던 슈투트가르트가 최종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바이어04레버쿠젠에 가려진 또 다른 돌풍다운 마무리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승리로 56년 만에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지난 시즌 대비 이번 시즌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팀이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16위로 겨우 강등을 면했다가 올 시즌 리그 2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렇게 극적으로 순위 상승에 성공한 사례는 1966-1967시즌 16위에서 1967-1968시즌 2위로 상승한 베르더브레멘뿐이었다. 이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겪은 팀이 한 시즌 뒤에 우승하지 않는 이상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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