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8위 추락에도…"맨유는 작년보다 낫다" 텐하흐 강력 주장

김희준 기자 2024. 5.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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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팀이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를 치른다.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8위에 머물러있다.

그럼에도 텐하흐 감독은 맨유가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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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팀이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를 치른다. 맨유는 현재 리그 8위(승점 57)에 위치해있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아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텐하흐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으나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텐하흐 감독의 전술적 역량 한계가 드러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바이에른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 한 조가 돼 4위에 머물며 UEFA 유로파리그조차 가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리그에서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8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순위만 놓고 보면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시즌 내내 맨유 밑에 머물던 첼시에 6위를 빼앗겼고,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직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겨우 유럽대항전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살려놓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텐하흐 감독은 맨유가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주장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봐야 한다는 말이었다. "결과를 보면 '아니오'라고 말하겠지만 우리는 그 내면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 선수단은 작년보다 더 나은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작년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텐하흐 감독이 말한 의도는 다음과 같다. 지난 시즌에 성적이 더 좋았던 건 기존 선수들의 활약에 베테랑들이 가세했기 때문이었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다비드 데헤아 등 노련한 선수들이 팀 중심을 잡아줬다. 그 덕에 맨유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 리그 3위 등을 달성했다.


반면 이번 시즌은 유망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 발굴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실전 경험을 쌓았고, 코비 마이누도 중원의 희망으로 성장했다. 호일룬은 맨유에서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아마드 디알로, 윌리 캄봘라 등도 가능성을 엿보였다. 미래를 기대해볼 만한 요소가 더 많기 때문에 텐하흐 감독이 "우리는 잠재력이 매우 높은 어린 선수들을 발전시켰다. 경험 많은 선수들과 매우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며 작년보다 나은 시즌이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프로는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한다. 만약 텐하흐 감독이 최종전에서 순위 도약에 실패한다면 1989-1990시즌 이후 34년 만에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PL 출범 후 최초의 마이너스 골득실, 최다 패배 등 좋지 않은 기록들이 산적해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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