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맥주는 제가 드리죠"…'12년 낭만 만취 수준' 로이스,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맥주 전량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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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는 마지막까지 낭만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경우에 따라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서 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는 기록도 있으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시즌까지 총 298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도르트문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로이스가 계산대 위에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작별 맥주는 제가 대접합니다. 당신의 마르코"라고 적은 쪽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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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르코 로이스는 마지막까지 낭만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를 치른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다름슈타트를 4-0으로 완파했다. 도르트문트는 최종 리그 5위(승점 63)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은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지금까지 427경기를 소화해 170골 128도움을 기록했다. 경우에 따라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서 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는 기록도 있으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시즌까지 총 298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물론 UCL 결승에서 구단 통산 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수도 있다.
로이스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30분에는 침착하게 왼쪽에 있는 이안 마트센에게 패스를 건네 마트센이 선제골을 넣는 데 도움을 줬다. 전반 38분에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로이스는 82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후반 27분 펠리스 은메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홈팬들은 로이스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전설의 퇴장을 기렸다.
로이스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도르트문트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홈구장에서 파는 맥주를 홈팬들에게 무료로 대접한 것. 도르트문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로이스가 계산대 위에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작별 맥주는 제가 대접합니다. 당신의 마르코"라고 적은 쪽지를 공개했다.
로이스는 "사전의 계획된 일"이었다며 "완벽했다. 사람들이 보여준 모든 사랑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신의 마지막 홈경기를 충분히 기념할 법도 한데, 로이스는 그보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2주 뒤 있을 경기가 남았고, 초점을 마드리드로 돌릴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은 며칠 안에 커질 것이다. 그 경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위대한 상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90분이면 된다. 우리는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고,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다"며 UCL 우승컵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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