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황준서 50구 넘으면 구위 떨어져, 보직 고민해야"…'특급 루키' 활용법 고민 시작됐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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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신인 좌완투수 황준서를 놓고 고민 중이다.
황준서는 장충고 졸업 후 올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루키다.
이후 중간계투진서 힘을 보태던 황준서는 지난달 2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황준서가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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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신인 좌완투수 황준서를 놓고 고민 중이다.
황준서는 장충고 졸업 후 올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루키다. 3월 30일 콜업돼 계속해서 1군에 머물고 있다. 3월 31일 KT 위즈전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1실점으로 선전하며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다. KBO리그 역대 10번째 기록이다. 한화에선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영광을 누렸다.
이후 중간계투진서 힘을 보태던 황준서는 지난달 2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기존 김민우가 왼쪽 날갯죽지 부분 담 증세에 이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캐치볼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했고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기로 해 시즌 아웃됐다. 황준서가 중책을 맡았다.
황준서는 지난달 20일 삼성전서 5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두산 베어스전서 3⅔이닝 6실점 패전,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서 4⅔이닝 3실점 노 디시전,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4이닝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삼성전서도 고전했다.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을 빚었다. 삼자범퇴로 출발한 뒤 삼진을 연이어 빼앗았다. 선두타자 볼넷 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5회말 이성규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김헌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을 선보였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의 투구를 돌아보며 "(이성규의 홈런은) 타자가 잘 친 것이다. 공이 몰린 게 아니었고 좋은 코스에 잘 던졌는데 타자가 잘 때려낸 것이라 봐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투구 수 40~50개가 넘어가면 구위가 조금씩 떨어진다. 적응의 문제인지 스태미나의 문제인지는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확실한 것은 40~50구까지의 공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황)준서는 1, 2, 3회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4~5회쯤, 경기 중반이 되면 구위가 떨어지면서 공이 빠져나가곤 한다. 포크볼이 빠지며 사사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기가 몇 게임 있었다"며 "더 지켜봐야 한다. 선수에게 맞는 보직을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현재 팀 선발진 상황이 좋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 외인 펠릭스 페냐는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 도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 26⅔이닝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해 지난달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는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페냐 대신 등판할 예정이다.
리카르도 산체스는 지난 16일 NC전서 투구 도중 갑작스레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인대엔 큰 이상이 없고 염증도 심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다만 팔꿈치 주변 근육들이 부어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 최 감독은 대체 선발로 김기중과 이태양을 고려 중이다.
페냐와 산체스는 짧으면 한 턴, 길면 두 턴 정도 로테이션을 거를 전망이다. 당분간은 황준서가 선발진에서 힘을 내줘야 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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