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미뤄진 롯데, 'ERA 7.13' 나균안 부진 장기화에 고민 깊어진다 [잠실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이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롯데 벤치는 타선이 3회초 2점을 만회한 가운데 2-5 열세 상황에서 나균안이 조금 더 이닝을 끌어주기를 바랐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나균안이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했다.
나균안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롯데의 중위권 도약은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이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결과도 좋지 않지만 투구 내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부분이 더 큰 고민을 안겨줬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5차전에서 3-8로 졌다. 지난 17일 두산을 5-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던 상승세가 곧바로 꺾였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나균안의 부진이 뼈아팠다. 나균안은 4⅓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나균안은 직구 최고구속 147km, 평균구속 145km를 찍는 등 구위와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너무 잦게 나오면서 두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나균안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우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후속타자 조수행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강승호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다.
나균안은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급한 불을 껐지만 2사 후 장타에 무너졌다. 양석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0-3이 됐다.
나균안은 2회말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기연,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일단 계속된 무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를 막고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냈지만 4회말 2사 후 정수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롯데 벤치는 타선이 3회초 2점을 만회한 가운데 2-5 열세 상황에서 나균안이 조금 더 이닝을 끌어주기를 바랐다. 롯데는 김상수, 전미르, 김원중 등 필승조 3명이 전날까지 연투를 했던 까닭에 불펜에 여유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나균안은 5회말 또 한 번 홈런에 울었다. 1사 1루에서 양석환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자책점이 7점까지 늘어났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나균안이 더는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했다.
나균안은 2024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41⅔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3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71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롯데는 2024 시즌 준비 과정에서 선발 로테이션 만큼은 10개 구단 중 상위권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찰리 반즈-애런 윌커슨 원투펀치에 박세웅-나균안으로 이어지는 국내투수들까지 탄탄함이 느껴졌다.
나균안이 지난해 23경기 130⅓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 줄 것이라는 기대도 깔려있었다.
롯데는 19일 현재 시즌 15승 27패 1무로 꼴찌에 머무르고 있지만 5월에는 7승 6패로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윌커슨과 반즈가 이달 들어 나란히 투구 내용이 크게 개선된 부분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나균안까지 제 몫을 해줬다면 탈꼴찌는 물론 중위권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나균안의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 4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 9일 한화 이글스전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 등 투구 내용에서 고전하고 있는 부분이 느껴진다.
롯데는 현재 마운드 구성상 나균안을 대체할 수 있는 선발 카드도 마땅치 않다. 나균안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롯데의 중위권 도약은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야한 생각" 공황 극복 팁 발언 재조명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갈수록 과감…눈 둘 곳 없는 노출
- 오또맘, 눈 둘 곳 없는 파격 노출…남다른 볼륨감까지
- 치어리더 김현영, 아찔 비키니로 글래머 몸매 자랑
- 권은비, 홀터넥 입고 글래머 자랑…워터밤 여신의 자태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유산 3번' 진태현♥박시은 "딸 하늘나라로…고난도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 (작은테레비)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