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서 퇴출당한 더거, '선발 약점'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
배중현 2024. 5. 19. 07:31
SSG 랜더스에서 성적 부진 탓에 퇴출당한 로버트 더거(29)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선수 이동 페이지에 따르면 더거는 1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당분간 오클랜드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머물며 몸 상태를 체크, 구위 등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오클랜드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MLB 30개 팀 중 28위에 머문다.
지난해 11월 SSG와 계약(총액 90만 달러, 12억원)한 더거는 에이스를 맡아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로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2.07, 피안타율은 0.366였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짐을 쌌고 SSG는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영입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더거의 통산(4년) MLB 성적은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17이다.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7년) 154경기 등판해 39승 4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SSG와 계약 직전인 2023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탈삼진 부분 1위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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