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7인의 부활' 이준, 엄기준 직접 처단→참회한 악인들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부활'에서 이준이 엄기준을 직접 처단했고, 참회한 악인들은 새삶을 살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최종회에서는 민도혁(이준 분)과 강기탁(윤태영)이 심준석(엄기준)을 직접 처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도혁은 매튜 리의 가곡지구 청사진 발표회에 등장했다. 그리고 고명지(조윤희)는 민도혁의 지시에 따라서 매튜 리와 '1조 패밀리'가 일을 꾸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매튜 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죽은 줄 알았던 양진모(윤종훈)까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양진모는 자신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민도혁을 언급하면서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은 매튜 리, 심준석이다. 제가 살아있기 때문에 민도혁의 살인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튜 리는 궁지에 몰렸고, 이에 총을 난사하면서 분노하고 발악했다. 하지만 매튜 리는 긴급체포됐다. 매튜 리는 더이상 매튜 리가 아닌 심준석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심준석은 조사를 받으면서도 "혼자 망할 수는 없다"면서 '루카'를 이용해 세상을 뒤엎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미 '루카'는 민도혁이 미리 손을 써놨고, 민도혁은 '루카'를 이용해 심준석의 죄를 처음부터 끝까지 낱낱이 밝힌 뒤, 심준석에 대한 기록 외에는 모든 기록을 삭제시켰다. 심준석은 결국 '루카'에 의해 망하게 됐다. 이후 심준석의 죄는 계속해서 밝혀졌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선 심준석은 판사를 향해 "반성하고 있다. 어떠한 벌도 받겠다"면서 "제가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되었는지, 어린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부디 저를 불쌍히 여겨달라"면서 뻔뻔하게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심준석은 "8년 전에 낳은 아이가 있다. 이름은 노한나다. 전 그 아이를 사랑하지만 함께하지 못했다. 그 아이 기억 속에 악마 아빠로만 기억되면 얼마나 슬프겠냐. 부디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 아이에게 용서를 빌고 아빠로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하지만 판사는 심준석의 발언을 무시하면서 "오늘 '방다미 가짜뉴스 방지법'이 통과됐다. 피고인은 긴 시간동안 권력 안에서 보호받고 처벌받지 않았다. 그 때 선생은 학생을, 의사는 환자를, 경찰은 시민을 보호했다면 방다미 학생이 참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피고인을 사형에 처한다"고 말했다.

심준석은 "나도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너희들은 날 막을 수 없다. 항소하겠다"고 소리치며 법정에서 끌려나갔다. 이후 심준석은 독방에서 노한나에게 편지를 쓰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반성하는 척 연기를 했다. 그러면서 "니들은 날 절대 이길 수 없다. 사형은 집행되지 않을거고, 늙어 죽을 때까지 괴롭혀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 밤, 심준석의 독방 문이 열렸고 심준석은 이상함을 느꼈지만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심준석의 뒤를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이 따랐고, 그의 다리에 총을 쐈다. 심준석은 다친 다리를 이끌고 도망쳤지만, 그 곳에는 휘발유로 가득차 있었다.

강기탁은 심준석의 왼쪽 가슴이 총을 쏴 그를 쓰러뜨렸고, 민도혁은 심준석의 위로 라이터를 던지면서 불을 질러 심준석을 직접 처단했다. 심준석은 민도혁과 강기탁의 손에 죽음을 맞으면서 그의 악행은 끝이났다. 

참회한 악인들은 새삶을 살았다. 양진모와 고명지는 아이들과 함께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을 빼놓지 않았고, 남철우는 심준석이 난사한 총에 맞아 죽는 순간에 이휘소를 언급하며 눈을 감았다. 차주란은 남철우의 아이를 홀로 낳아 키우면서 건강한 삶을 살았고, 한모네는 민도혁과 자신의 딸 노한나와 재회하며 각자 해피 엔딩을 맞았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