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도태된 선수'를 바이에른이 또 노린다… 에메르송 영입설, 심지어 비싸다

김정용 기자 2024. 5. 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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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토트넘홋스퍼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처분하려고 내놓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뿐 아니라 AC밀란, 유벤투스까지 달라붙어 경쟁 중이기 때문에 준수한 이적료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포함됐다.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층이 얇다보니 에메르송은 레프트백과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주전 센터백들이 이탈하며 에릭 다이어를 쓰느니 차라리 에메르송을 쓰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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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에메르송 로얄(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토트넘홋스퍼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거론되는 이적료가 2,900만 유로(약 427억 원)나 된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바이에른이 수비 보강을 위해 에메르송을 노린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처분하려고 내놓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뿐 아니라 AC밀란, 유벤투스까지 달라붙어 경쟁 중이기 때문에 준수한 이적료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포함됐다.


최근 토트넘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감안하면 황당한 이적설이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해 페드로 포로를 주전 라이트백으로 낙점했다. 에메르송도 다용도 백업 멤버로서 적잖은 출장시간을 확보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부상자가 있을 때의 이야기였다.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층이 얇다보니 에메르송은 레프트백과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주전 센터백들이 이탈하며 에릭 다이어를 쓰느니 차라리 에메르송을 쓰는 식이었다.


이미 토트넘 선수는 이번 시즌에만 2명이나 합류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며 영입돼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2관왕을 달성했다. 시즌 도중 수비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어를 영입, 주전급으로 활용했다.


에메르송의 과거 기량을 생각해 봐도 바이에른이 적극적으로 노릴 필요는 없다. 브라질 대표 에메르송은 자국 구단들을 거쳐 2019년 스페인의 레알베티스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유니폼도 입었지만 거의 뛰지 못했고, 베티스에서 기량을 보여주다가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선수다.


에메르송 로얄(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바이에른은 라이트백으로 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 누사이르 마즈라위, 부나 사르 등을 활용했다. 사르는 오래전부터 기량미달로 판명해 이번 시즌 종료와 더불어 내보낼 선수다. 마즈라위의 입지도 그리 단단하진 않다. 키미히와 라이머는 본업이 미드필더에 가깝다. 측면 수비 보강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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