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역대급 우승팀 레버쿠젠, 기어코 무패우승 확정! 역사를 쓴 알론소와 제자들

김정용 기자 2024. 5. 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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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04레버쿠젠이 독일 1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 위업을 세웠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3-2014시즌 바이에른이 28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 가장 무패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 받았으나 우승 확정 직후 2연패를 당하며 결국 29승 3무 2패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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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엘04레버쿠젠이 독일 1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 위업을 세웠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8승 6무, 승점 90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분데스리가 사상 무패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2014시즌 바이에른이 28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 가장 무패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 받았으나 우승 확정 직후 2연패를 당하며 결국 29승 3무 2패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이번 레버쿠젠은 우승 확정 후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부작용조차 없었다. 오히려 전반기만 못한 경기력으로 패배 위기에 몰릴 때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하기 일쑤였다. 이번 시즌 5대 리그를 통틀어 추가시간 골이 가장 많은 팀으로 꼽힌다. 공격수들이 못 넣는 경기가 이어지자,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어지간한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 생산력으로 이를 보완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은 빅터 보니페이스였다. 보니페이스는 시즌 초 돌풍의 중심이었지만, 부상과 골 침묵으로 한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선수다. 전반 12분 아민 아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레버쿠젠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전반 27분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레버쿠젠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후반 17분 아우크스부르크의 메르트 쾨뮈르가 한 골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빅터 보니페이스(바이어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라니트 자카(바이어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은 건 5대 리그를 통틀어 한 번도 없었던 컵대회 포함 무패 3관왕이다.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9승 3무로 결승에 진출, 23일 아탈란타와 결승전만 앞두고 있다. 자국 컵대회인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은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26일 카이저스라우테른과 결승전만 남았다.


이 두 경기도 패배를 면한다면 무패 3관왕이 된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한다면 시즌 전적은 44승 9무다.


컵대회 포함 무패 시즌은 잉글랜드에서 1888-1889시즌 프레스턴노스엔드가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리그 22경기, FA컵 5경기가 전부였다. 이를 비롯해 1930년대까지는 유럽 빅 리그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기록이었지만 현재에 비해 경기가 매우 적어 30경기 안팎에 불과했다.


비교적 최근 유럽 주요 리그에서 AC밀란(1991-1992), 아스널(2003-2004), 유벤투스(2011-2012), 셀틱(2016-2017) 등이 자국리그 무패 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이들 중 컵대회까지 무패로 넘긴 팀은 하나도 없었다.


레버쿠젠은 전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손꼽힐 정도로 위대한 시즌에 도달하기 직전이다. 단 2경기 남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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