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역대 가장 위대한 주장과 종신계약" 결별 선언 이틀 뒤, '아름다운 번복' 보여준 세비야와 나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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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가 '역대 가장 위대한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종신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8일(한국시간) 세비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9세 주장 나바스와 맺은 새 계약내용을 발표했다.
나바스는 구단을 통해 "세비야 구단의 제안을 받고 지체 없이 수락했다. 우리 팀에서 은퇴하고 싶다. 우리 세비야를 위해 더 뛸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 팀과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마지막 계약을 맺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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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비야가 '역대 가장 위대한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종신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8일(한국시간) 세비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39세 주장 나바스와 맺은 새 계약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나바스의 의사대로 결별한다는 내용의 발표가 있었지만 이틀 만에 완전히 뒤집었다.
종신 계약이라고 해서 나이에 무관하게 선수로 활약할 수는 없다.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은 절반만 소화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선수로 뛰는 계약이다.
이후 세비야의 종신 멤버로서 어떤 직책을 소화할지는 본인이 직접 결정할 권한을 갖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또한 나바스는 앞으로 반 시즌 동안 무급으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이 기간 동안 나바스의 주급에 해당하는 액수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파격적인 은퇴 계획을 세울 정도로 나바스는 각별한 선수다. 이번 시즌 말 역대 6번째로 스페인 라리가 단일 구단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나바스는 세비야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지난 2003년 프로 데뷔했다. 당시 유소년 육성과 타국 유망주 영입 양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던 세비야가 황금세대를 배출하던 시기다. 나바스는 그 일원으로서 10년 동안 헌신했다. 이 기간 동안 트로피 6개를 따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세비야가 대회 역사상 최강팀으로 우뚝 서는데 큰 기여를 했다.
당시 세계최강으로 군림하던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세비야의 지분을 담당하는 멤버로서 꾸준히 활약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연속 우승 멤버다.
2013년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나바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시즌 우승을 비롯해 트로피 3개를 따낸 뒤 2017년 세비야로 복귀했다. 30대 중반이 되자 포지션을 윙어에서 풀백으로 전환,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세비야 복귀 후에도 유로파리그 우승 2회를 경력에 추가했다. 특히 2022-2023시즌 우승 당시에는 유로파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나이 무려 38세였다.
최근 나바스가 구단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델니도 카라스코 회장이 부랴부랴 "선수에게 내 뜻을 충분히 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종신 계약을 원한다고 수습 발언을 했다. 결국 종신 계약이 발표됐다.
나바스는 구단을 통해 "세비야 구단의 제안을 받고 지체 없이 수락했다. 우리 팀에서 은퇴하고 싶다. 우리 세비야를 위해 더 뛸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 팀과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마지막 계약을 맺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의 리빌딩을 돕기 위해 12월까지 선수로 뛰겠다. 그날이 오면 축구화를 벗고 내 꿈이었던 세비야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리가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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