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민재와 케인 동반 OUT' 바이에른, 자네 무시알라도 없는 '1.5군'으로 시즌 마무리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와 해리 케인 등 주전급 멤버 다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바이에른뮌헨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34라운드 호펜하임 대 바이에른 경기가 열린다. 킥오프를 약 1시간 앞두고 바이에른의 선발 라인업에 공개됐다.

경기 전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예고한 대로 주전 선수가 무더기 결장한다. 김민재는 앞선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원정 선수단에 함께하지 못했다. 등이 아픈 해리 케인도 빠진다. 여기에 에릭 다이어, 리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잔뜩 결장한다.

바이에른은 최전방에 마티스 텔을 세우고 2선에 토마스 뮐러를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의 포메이션은 실제 경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인 콘라트 라이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가 모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대신 중앙수비를 책임질 선수도 확실치 않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까지 동시에 선발로 뛰기 때문에 스리백인지 아니면 누군가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지는 미지수다. 측면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요주아 키미히로 예상되지만 두 선수 모두 전진 배치될 수도 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맡는다.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벤치에는 골키퍼가 2명인 것을 비롯해 2군 유망주들이 대거 올라오며 어렵게 꾸린 라인업임을 보여줬다. 이처럼 기형적인 선발 라인업인데도 불구하고 윙어 브리얀 사라고사가 선발로 뛰지 못하는 점은 눈에 띈다.

이 경기는 투헬 감독의 고별전이다. 투헬 감독의 원래 계약기간은 1년 남았지만, 구단은 지난 2월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시기부터 투헬 감독의 조기 해임을 결정해 둔 상태였다. 최근 후임 감독 구하기가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본인이 직접 재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