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죽지 않는다' 국무회의 직전 주말, 거리 나온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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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앞으로 다가온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병대 노병들이 "특검법 통과, 진상규명, 박정훈 대령 명예 회복"을 외치며 거리에 나왔다.
해병대 노병들이 모여 만든 '정의자유해병연대'의 회원들은 18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이채양명주 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가 주최한 4차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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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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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자유해병연대 회원들이 18일 오후 5시께 '이채양명주 시민연대 4자 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모습. |
| ⓒ 박수림 |
사흘 앞으로 다가온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병대 노병들이 "특검법 통과, 진상규명, 박정훈 대령 명예 회복"을 외치며 거리에 나왔다.
해병대 노병들이 모여 만든 '정의자유해병연대'의 회원들은 18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이채양명주 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가 주최한 4차 집회에 참석했다.
시민연대에는 정의자유해병연대를 포함해 민생경제 연구소, 양평여민동락, 서울의소리 등 20여 개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이(이태원 참사), 채(채상병 사망 사건), 양(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명품 가방 뇌물 수수), 주(주가 조작 의혹)로 나타나는 우리 사회 수많은 사건의 본질이 수직적인 권력구조에서 비롯된다"며 매주 토요일마다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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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 4시께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열린 '이채양명주 시민연대 4자 집회'에 정의자유해병연대 회원들이 참석했다. |
| ⓒ 박수림 |
집회가 시작하자 정의자유해병연대 소속 회원들은 빨간색 해병대 티와 모자를 쓰고 모여 앉았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참석자들의 발언에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승복(목사) 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다음 주 화요일에 국무회의가 진행된다"며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채상병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발언자로 나선 김경주(21)씨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경주에서 올라왔다"며 "저는 다음 달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채상병이 2002년생이고 저는 2003년생"이라며 "먼저 군대에 간 저의 주변 지인들은 모두 입을 모아 '왜 채상병 사건에 대해 잘못한 사람들은 하나도 처벌받지 않느냐'고 말한다"며 "채상병 특별법은 즉각 공포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오후 5시께는 이채양명주 순서로 플래카드를 들고 줄을 지어 행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강진역에서 출발해 녹사평을 들르고 다시 한강진역으로 향한다.
'채해병 특검법 거부말라!'라는 글자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던 정의자유해병연대 회원 김영우(57, 병 579기)씨는 <오마이뉴스>와 만나 "어제도 박정훈 대령의 4차 공판 전 응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현재 임성근 사단장이 본인의 죄를 회피하고 있는데 진실을 밝혀 억울하게 죽은 채상병이 마음 편히 떠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권태영 정의자유해병연대 조직위원장(66, 병 408기)은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외압 행사 의혹과 장군들이 장군답지 못하게 외압에 굴복하는 모습에 분개했다"며 "채해병 사망 사건으로 드러난 부당한 군 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서자는 마음으로 단체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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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자유해병연대 회원들이 18일 오후 5시께 '이채양명주 시민연대 4자 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모습. |
| ⓒ 박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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