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부인' 김호중, '식당서 소주 5병 주문' 정황 포착…래퍼 A씨 함께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5.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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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파악한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18일 중앙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호중이 지난 9일 오후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주류를 곁들인 식사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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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파악한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18일 중앙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호중이 지난 9일 오후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주류를 곁들인 식사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후 6시 경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타고 음식점을 찾았으며, 일행 중에는 김호중과 함께 유흥주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유명 래퍼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룸 안에는 각종 주류와 음료 등이 구비된 소형 냉장고가 비치돼 있었으며,김호중은 일행들과 룸 안에서 식사를 하며 음식과 함께 소주 약 5병, 음료수 3병 등을 주문해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일행은 1시간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0분쯤 식사를 마치고 나갔고, 이후 차로 8분여 거리 떨어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 들른 김호중은 오후 10시 50분 경 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강남구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자신의 SUV를 몰고 나온 김호중은 11시 40분 경 신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로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김호중의 소변 감정 결과 술을 마신 뒤 몸에 생기는 음주 대사체가 음주 여부를 가리는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며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을 지난 것을 고려했을 때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한다는 소견을 전한 바 있다.

또 경찰은 사고 전 김호중이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호중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8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상태다.

현재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국과수 판단에 대한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으며, 계속되는 파장 속 김호중은 이날과 19일 창원에서 진행되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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