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회, 전두환 공원 아직도 해결 안됐나 애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에 와서 많은 시민들과 정치인들을 만나서 호소했다. 금남로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을 하는데 현수막을 들고 다니니까 연로하신 어르신 한 분이 다가 오셔서 애쓰신다면서 음료수라도 사 먹으라며 5만 원을 주고 가시더라."
이번에 합천 사람들은 "거부한다 전두환 우상화", "생명의숲 좋아요. 일해공원 싫어요", "제발 가라 전두환공원", "광주 시민 여러분 합천의 전두환공원 그냥 두고 볼 겁니까", "오늘 합천은 44년 전 광주", "전두환 망령 합천에 살아 있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고동의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간사가 18일 광주 활동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전두환(1931~2021)씨 고향 합천 사람 30여 명이 17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를 찾아 "합천 전두환공원,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해 주십시오"라는 펼침막을 들고, "광주시민 여러분, 합천의 전두환 공원 그냥 두고 보시겠습니까"라는 전단을 나눠주며 활동을 벌인 것이다.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합천군민운동본부는 17일 망월동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전단을 나눠주었고, 18일에는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같은 활동을 벌였다.
이들이 펼침막을 들고 서 있자 여러 정치인들이 다녀가거나 찾아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차기 국회의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찾아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국회의원 당선인,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당선인,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났다.
고동의 간사는 "현수막을 들고 서 있으니 정동영 당선인이 찾아와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고생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전북지사를 모시고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김 지사와 함께 신경을 쓰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고 간사는 "이준석 대표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기념식 참석으로 시간이 많지 않아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합천 사람들을 만난 김정호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합천 전두환공원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라며 "합천 사람들이 광주에까지 와서 호소했는데, 이 문제는 경남도와 합천군이 먼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국회 청원도 추진된다. 고 간사는 "전두환 공원 명칭을 바꾸기 위한 국회 청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국회 청원을 위해서는 일정한 숫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에 광주를 비롯한 전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고 간사는 "국회청원 서명이 다 이루어지면 국회의장을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17~18일 광주 활동. |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
광주 찾는 합천 사람들 "전두환 공원, 국민이 거부권 행사해달라" (https://omn.kr/28pjb)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목싸목 늙어간 양림동 소녀, 살아남은 왼손으로 그린 '44년 전 광주'
- 윤 대통령 "오월정신 계승은 고속성장, 정치적 자유·인권 부족함 없어"
- "윤석열 '4대강 재자연화' 폐기는 독재적 결정"
- "무기를 모두 옮겨라"... 5·18 이튿날 전두환 거품물게 한 경찰이 있었다
- "드러나면 검찰 문 닫을 일이라 생각... 파장 더 남아 있다"
-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거부권 행사 잘하는' 대통령님 "거부권 행사해 주세요"
- 커지는 성심당 대전역점 월세 논란... 코레일유통 "사실은 이렇다"
- [오마이포토]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 "5.18 헌법 전문 수록, 진짜 되겠구나" 기대 속 진행된 서울기념식
- 광주서 5·18 전야제... "오월정신 헌법 수록"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