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생산 재개 김하성, '병살타+찬스 침묵' 아쉬웠다…시즌 타율 0.205

김지수 기자 2024. 5. 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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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도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하성의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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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월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05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하지만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오는 등 타격감이 완전치 않은 모양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샌디에이고가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좌완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프리드의 3구째 119km짜리 커브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실투성 공을 놓치지 않고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 난조를 보였다. 샌디에이고가 0-1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프리드의 4구째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3-6-3 더블 플레이로 고개를 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월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05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1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 2사 2·3루 타점 기회를 맞았다. 앞선 타석 병살타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클러치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하성은 바뀐 투수 애런 범머와의 승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8km짜리 싱커에 배트가 밀리면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도 범타였다.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8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애틀랜타 투수 제시 차베즈에게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117km짜리 커브에 타이밍을 완전히 뺏겼다.

김하성은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3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생산한 건 고무적이지만 두 차례 찬스 침묵이 아쉬웠다.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5(161타수 3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우뚝 섰다. 올해는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주 포지션 유격수 자리를 되찾고 기분 좋게 2024 시즌을 출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월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05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김하성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4월까지 33경기 타율 0.216(116타수 25안타) 4홈런 17타점 OPS 0.711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던 가운데 현재까지 5월 월간 타율도 0.178(45타수 8안타)에 불과하다.

김하성은 2024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며 체결한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76억 원)의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의 몸값은 해마다 치솟고 있어 김하성도 충분히 대박 계약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 정도의 공격력만 보여준다면 1억 달러(약 1333억 원) 이상의 잭팟이 가능하다는 게 미국 현지 언론의 평가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월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05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연합뉴스

아직 시즌이 길게 남은 만큼 김하성이 조금 더 공격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샌디에이고도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하성의 힘이 필요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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