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PL 우승할 수 있을까?"→아르테타 "가능해, 그게 축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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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들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스널이 일요일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20년의 기다림을 끝낼 것인가?"라며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주목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을 이끌기 시작한 아르테타 감독은 재임 기간 중 고비도 있었지만 꾸준히 팀을 성장시키면서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시즌도 2위에 올라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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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가능하다. 그것이 축구이다(it's possible. It's football)"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스널은 오는 20일(한국시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아스널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20팀 모두가 일제히 시즌 최종전을 가진다. 38라운드 결과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포함해 아직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초유의 관심사는 올시즌 트로피의 주인이다. 38라운드를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88(27승7무3패)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고, 승점 86(27승5무5패)인 아스널이 2위에 자리 중이다.
최종전 한 경기만 남아 있기에 현재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은 당연히 맨시티이다. 맨시티는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우승을 확정해.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일단 에버턴전에서 승리해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아스널의 승리를 가정하고 맨시티가 만약 웨스트햄전에서 패한다면 순위가 뒤바뀌어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맨시티는 무승부를 거둬도 우승에 실패한다. 아스널이 이기고, 맨시티가 비기면 두 팀의 승점은 89로 같아져 골 득실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아스널(+61)이 맨시티(+60)보다 앞서 있는데, 무승부를 거두면 골 득실에 변동이 없으므로 아스널이 1위로 올라가게 된다.
프리미어리그도 이번 시즌 챔피언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들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스널이 일요일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20년의 기다림을 끝낼 것인가?"라며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주목했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17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테타 감독은 역전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믿고 있다"라고 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이 자리에 있고 싶었다. 우리는 경기가 끝나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희망과 큰 기회를 가지고 팬들 앞에서 아름다운 하루를 살 권리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꿈이 여전히 살아 있는 일요일에 아름다운 하루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라며 "여전히 가능하다. 그것이 축구이다. 우리는 순간을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일단 에버턴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아르테타 감독은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라며 "그런 다음 웨스트햄과 데이비드 모예스가 우리에게 큰 호의를 베풀어 우리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극적으로 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상황에 대해선 "아마 최고일 것이다. 선수 시절에 이루지 못했기에 아스널에 왔을 때 우승에 대한 꿈을 꿨다"라며 "수년간 우리가 겪은 모든 일을 생각하면 지금이 가장 좋은 순간이 될 거 같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을 이끌기 시작한 아르테타 감독은 재임 기간 중 고비도 있었지만 꾸준히 팀을 성장시키면서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시즌도 2위에 올라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역 시절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맛보는데 실패했다. 감독으로 친정팀에 돌아온 그가 낮은 확률을 뚫어내고 아스널의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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