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UCL 우승 DF, 사우디 아닌 깜짝 멕시코행?
김우중 2024. 5. 18. 10:55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라파엘 바란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아닌, 멕시코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티아고 실바를 대체할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때문에 바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바란은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의 깜짝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과 연결된 바란은 이제 티그레스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팀토크는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LA FC가 바란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티그레스가 그를 먼저 영입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시에 “티그레스의 행보에 대해 멕시코 언론은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다. 훨씬 많은 돈을 제시할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큰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3년생인 바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돼 FA가 된다. 그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맨유에서의 3년 동안, 그는 공식전 93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바란은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까지 해낸 명수비수다. 하지만 맨유 입성 후 활약은 기대치를 밑돈다. 그는 맨유 합류 뒤 단 한 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매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고, 경기력 역시 기대 이하였다. 별도의 연장 계약 옵션 역시 발동되지 않았다.
맨유 구단은 지난 14일 “바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3시즌을 보낸 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그는 93경기 출전하며 높은 수준의 기량과 경험을 선사했고, 2023 카라바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바란은 지난달 부상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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