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한·일 공격 듀오 결성?…토트넘, '황선홍호 무너뜨린' FW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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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유망주 스트라이커에게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한일 공격 듀오를 만들 수 있다.
덴마크 매체 볼트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뢴비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에게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유럽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생의 스즈키는 일본 가와나가현 미우라시에서 태어난 공격수로 175cm의 크지 않은 신장에도 탄탄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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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축구 유망주 스트라이커에게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한일 공격 듀오를 만들 수 있다.
덴마크 매체 볼트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뢴비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에게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유럽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이토 스즈키가 활약을 이어가면서 몸값이 계속 올라갈 것이다. 그는 수페르리가의 가장 뛰어난 매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지난해 여름 브뢴비는 스즈키에게 단 500만 크로네(약 6억원)의 이적료만 지불했다"라며 "관건은 브뢴비가 스즈키를 빅클럽에 판메하면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벌 지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디렉터 카르스텐 옌센과 구단주인 글로벌 풋볼 홀딩스는 스즈키에게 오는 제안이 너무나 커서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예상되는 그의 이적료가 최대 2500만유로(약 368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2001년생의 스즈키는 일본 가와나가현 미우라시에서 태어난 공격수로 175cm의 크지 않은 신장에도 탄탄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다. 이치후나 고등학교를 거쳐 2020년 2월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한 그는 이후 2023년 1월 스트라스부르(프랑스) 임대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8월 브뢴비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스즈키는 특히 일본 U-21 대표팀으로 황선홍 감독을 크게 괴롭혔던 공격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스즈키는 8강에서 만난 한국에게 멀티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이토는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적해 유럽에서 첫 풀시즌을 보낸 스즈키는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덴마크에서 경쟁했다. 그는 수페르리가 24경기에 나서 9골 7도움, 공식전 30경기 11골 9도움으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에 2선 공격수로 한 칸 내려온 스즈키는 스플릿 라운드인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도움을 무려 5개나 기록하며 직접 득점은 물론 동료를 도와주는 이타적인 모습도 보였다. 챔피언십 라운드에서만 8경기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즈키를 노리는 팀들은 토트넘만 있는 게 아니다. 매체는 "유이토의 활약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에스파뇰(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 아약스(네덜란드) 등 여러 빅클럽들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약스와 토트넘, 그리고 슈투트가르트는 몇 주 사이에 한 번 더 그를 확인하며 큰 제안을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지난 4월 22일 미트윌란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길 때 두 골을 모두 터뜨렸고 세 구단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가 브뢴비에 공식 제안했다. 토마스 헤닝 슈투트가르트 스카우트가 덴마크로 건너와 그를 더 자세히 관찰했다. 유이토를 본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예스퍼 쇠렌센 브뢴비 감독은 스즈키에 대해 "다른 구단들이 와서 그를 확인했다고 알고 있다. 나도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좋다"라면서 "그를 잃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좋은 선수다. 모두가 그가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브뢴비에 있어서 기쁘고 다른 구단이 그를 좋아해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앙 공격 포지션에 모두 설 수 있는 스즈키는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경쟁할 수 있다. 스즈키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과 최전방에서 공격 조합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사진=브뢴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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