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소노, ‘쌍포’ 임동섭·김영훈까지 품다…포워드 4명 수급

김우중 2024. 5. 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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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소노와 3년 계약을 맺은 임동섭. 사진=소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자유계약선수(FA) 임동섭(34)과 김영훈(32)을 품으며 포워드 라인을 보강했다.

소노는 17일 “포워드 임동섭과 3년, 김영훈과 1년 FA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임동섭은 보수 총액 1억 5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 김영훈은 보수 총액 6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 계약했다. 

소노는 창단 첫해인 지난 2023~24시즌 8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FA 시장에서만 정희재, 최승욱에 이어, 임동섭과 김영훈까지 품었다.

임동섭은 외곽슛 정확도가 높은 장신 스윙맨이다. 지난 2012년 1라운드 2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11시즌 동안 통산 379경기 누적 8215분을 뛰며, 2679점 99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2.5%.

17일 소노와 1년 계약한 포워드 김영훈. 사진=소노

김영훈은 2014년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서 데뷔, 6시즌 동안 133경기 누적 1732분 동안 405점 1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동섭은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이 부족함에도 좋은 제안을 주신 소노 구단과 FA 협상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여러 가지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의 장점을 꼭 살려주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마음을 굳혔다. 준비 기간에 감독님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코트에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김영훈은 “먼저 소노라는 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해 간절함이 큰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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