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야구장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선제포에 기립박수
정혜정 2024. 5. 17. 20:3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약 11개월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외국인 타자가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터뜨리자 신 회장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신 회장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관람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신 회장은 그룹 관계자와 함께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두산의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신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쁨을 표출했다.
롯데 구단은 "롯데지주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이 단체로 관람 왔다"며 "신동빈 구단주는 그룹사 임직원과 롯데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치진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15분을 앞둔 오후 6시 15분에 2만3500석이 매진됐다. 두산 홈 경기 매진은 올 시즌 7번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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